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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문턱에서 또 좌절···목이 쉰 296승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 도전이 또 실패로 돌아갔다. 우리카드는 지난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바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0-3(15-25, 15-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틀 전 1차전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우리카드는 2연패로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우리카드를 우승 후보로 꼽은 이는 거의 없다. '봄 배구' 진출 후보 팀으로도 꼽히지 않았다. 그만큼 전력이 약한 편이었다. 더군다나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난 상태였다. '새판짜기'에 능한 신영철 감독은 이번에도 한성정과 송명근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전력을 구상했다. 2년 차 세터 한태준에게 주전을 맡기는 모험까지 강행했다. 그런 우리카드가 이번 시즌 가장 오랜기간 1위를 수성했다. 1라운드를 제외하고, 2·3·4·5라운드 종료 시점에 1위는 늘 우리카드였다. 지난 6일에는 '사실상의 1위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셧 아웃 격파하고 정규시즌 우승에 더 근접했다. 당시 2위였던 우리카드는 이 경기 승리로 한 경기 더 치른 1위 대한한공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한끗 차이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전(1-3 패)과 16일 삼성화재전(2-3 패)에서 이기기만 하더라도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두 경기 모두 졌다. 결국 통합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가만히 앉아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신영철 감독은 V리그 최다승 감독이다. V리그 통산 296승(227패)을 거둬 신치용 감독(276승 74패)을 제치고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봄 배구 진출 전도사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맡은 4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프로 원년(2005년)에 이어 2005~06시즌 LIG 손해보험(현 KB 손해보험)을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지휘했다. KB손해보험은 이후 노우모리 케이타가 맹활약한 2021~22시즌 포스트시즌에 다시 진출하기까지 16년이 걸렸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은 2010~11시즌 구단 역사상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계약 기간 3년 내내 챔프전에 올랐으나 삼성화재의 벽에 막혀 우승에는 실패했다. 2014~15시즌에는 한국전력 부임 2년 만에 구단 역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8~19시즌부터는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이번에도 부임 첫 해 봄 배구를 경험했다. 우리카드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듬해엔 정규시즌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19로 챔프전이 개최되지 않아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다. 2020~21시즌에는 대한항공과의 챔프전에서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 우승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4차전에서 알렉스 페헤이라가 복통으로 결장한 탓에 0-3으로 졌고, 5차전마저 1-3으로 져 우승 기회를 또 놓쳤다. 이번 시즌에는 절호의 기회였다. 올스타 휴식기를 1위로 맞았다. 그러나 5라운드 예상치 못한 암초가 닥쳤다. 펄펄 날던 마테이 콕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부랴부랴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섰지만 다른 리그도 한창 진행 중이었고, 트라이 아웃에 참가 선수 가운데 뽑아야 했기에 영입 후보도 적었다. 결국 아르템 수쉬코를 데려왔지만 기량 미달이었다. 정규시즌 7경기서 88득점에 그쳤다.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다만 정규시즌 막판 송명근과 오타케 잇세이가 분전했다. 해결사가 부족했던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가 3~4세트를 연속 따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와 김지한의 부진 속에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신영철 감독은 이번에도 '우승 숙원'을 풀지 못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에는 목감기에 걸린 탓에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작전 타임 때 제대로 지시가 어려워 보일 정도였다. 그만큼 정신적 압박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신영철 감독과 우리카드의 계약의 기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형석 기자 2024.03.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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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4연승 주역→47득점 폭격한 마테이, 성장형 외국인 선수 예고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주포 나경복과 주전 세터 황승빈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며 전력이 약해졌고, 마치 재창단 수준으로 전력 구성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초반 레이스가 험난해 보였다. 원래 ‘슬로 스타터’로 평가 받는 팀이다. 우리카드 순항 중심에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있다. 올 시즌 V리그에 입성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출전한 4경기에서 120득점·공격 성공률 55.05%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가 개막 4연승을 거두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V리그 통산 최다승(277승)을 거둔 25일 장충 대한항공전에서도 원맨쇼를 보여줬다. 올 시즌 리그 한 경기 최다인 47점을 폭격했다. 50%가 넘는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성공률은 53.85%를 기록했다. 아직 4경기를 치른 팀은 우리카드뿐이지만, 평균 기록이나 세트당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공격 종합·퀵오픈·오픈·서브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블로킹 타이밍을 잡는 게 다소 아쉽지만, 오른쪽에서도 직선 공격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신 감독은 드래프트에서 마테이를 지명할 때도 “기본기와 배구 이해도 그리고 움직임을 두루 보고 선택했다. 신장(1m99㎝)보다 점프가 중요한데, 괜찮았다. 순발력도 좋았다”라고 했다. 청소년 슬로베니아 출신인 마테이는 청소년 대표팀 일원으로 한국에 방문한 추억을 전하며, V리그에 입성하게 된 걸 크게 반기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테이 배구 인생에서도 V리그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단 힘과 높이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험치 높은 국내 공격수들이 적은 우리카드에서 공격 기회가 많이 주어질 수밖에 없다. 마테이는 25일 대한항공전이 끝난 뒤 “47득점이 개인 최고 득점인가”라는 물음에 “한 경기에 75~80개 정도의 공격을 시도한 경험이 없는 것 같다. 35득점 이상 하는 것도 드물다. 오늘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날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마테이는 “(용병으로서) 내 역할이 많은 공격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영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특유의 고집을 잘 다스리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마테이는 이날 최다승을 거둔 신영철 감독에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신 감독도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 마테이가 배우려는 자세가 있다고 반겼다. V리는 매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외국인 선수가 등장한다. 2020~21, 2021~22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노우모리 케이타가 대표적이다. 마테이가 신드롬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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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리그 새 역사, 역대 여자부 한 시즌 최다 MVP 4회 선정

흥국생명 김연경(35)이 이번 시즌에만 4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감한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도드람 2022~23 V리그 6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여자부에선 김연경이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14표를 얻어,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바르가(6표)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3표) 등을 손쉽게 따돌렸다. 모마(GS칼텍스), 배유나, 박정아(이상 한국도로공사)가 각 2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1표를 받았다. 김연경의 MVP 수상은 1라운드, 3라운드, 5라운드에 이어 4번째다. 여자부 역대 한 시즌 최다 수상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한국도로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끈 2017~18시즌 이바나 네소비치(한국도로공사)의 3회(2·3·5라운드)였다. V리그 남자부에선 지난해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가 4회 수상한 적 있지만, 여자부에선 처음이다. V리그는 종전 월간 MVP 제도를 운영하다, 2011~12시즌부터 라운드별 MVP를 도입했다.일본과 터키, 중국 무대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V리그에서 월간 MVP 총 3회, 라운드 MVP 6회를 총 수상했다. 김연경은 6라운드 공격 성공률 2위(42.86%)를 기록했다. 또한 시간차 공격 2위, 퀵오픈 부문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의 꾸준한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득점 5위 (669점)로 국내 선수 중에는 가장 많았다. 이어 공격 성공률은 45.76%로 전체 1위였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선정됐다. 한선수는 전체 31표 중 11표를 얻어 팀 동료 링컨(7표)과 우리카드 아가메즈(6표) 등의 접전에서 웃었다. 한선수는 6라운드 세트당 11.15개의 세트를 성공시켜 부문 1위를 기록, 대한항공의 6라운드 5승과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한선수는 이번 시즌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6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3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플레이오프(PO) 승리팀에서 진행된다. 여자부는 3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PO 승리팀)에서 실시된다.이형석 기자 2023.03.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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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본단자 부임 뒤 2패째...정규리그 우승 경쟁 안갯속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안갯속에 빠졌다. 1위 흥국생명이 4위 한국도로공사에 잡혔다. 흥국생명은 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1, 21-25, 12-25, 21-25)로 완패했다. 에이스 김연경이 16점, 공격 성공률 34.15%에 그치며 고전했다. 도로공사 박정아·캣벨·배유나·정대영에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내줬다. 흥국생명은 시즌 9패(24승)째를 당하며 승점 73에 머물렀다. 2위 현대건설(24승 9패)과의 승점 차는 4. 추격 불씨를 살려줬다.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신인 감독이 부임한 뒤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굳히는 효과를 기대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 같다. 이날 도로공사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너무 무기력했다. 최근 주전 역할을 하던 세터 이원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였을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김연경에겐 공도 자주 가지 않았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김나희는 도로공사 배유나·정대영과의 높이 싸움에서 완전 밀렸다. 이 경기 블로킹 숫자는 흥국생명이 6개, 도로공사는 12개였다. 시즌 17승(16패)째를 거두며 승점 3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52를 기록, 종전 3위 KGC인삼공사(승점 51)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봄 배구 마지노선에 다시 진입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전 1~5라운드에서 모두 패했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며 387일 만에 흥국생명전 승리를 거뒀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5연패를 탈출했다. 승점 37에 머문 KB손해보험은 3위 우리카드(승점 50)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됐다. 남은 3경기에서 최다 승점(9)을 따도 7일 기준 4위 한국전력(승점 47)을 넘을 수 없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오른 KB손해보험은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이적한 뒤 전력이 크게 떨어졌고,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2023.03.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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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비예나의 질주...KB손보 '봄 배구' 희망가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3시즌 연속 봄 배구 진출 꿈은 아직 꺾이지 않았다. '복덩이'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30)가 펄펄 날고 있다. 비예나는 지난달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 46득점·공격 성공률 63.64%를 기록하며 소속팀 KB손해보험의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먼저 1·2세트를 내줬지만, 비예나가 3~5세트 모두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비예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KB손해보험은 시즌 9승(16패)째를 거두며 승점 25점을 쌓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3위)을 지키고 있는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는 12지만, 아직 11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추격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4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지난달 24일엔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3-0 완승을 거뒀다. 비예나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그는 KB손해보험이 올 시즌을 앞두고 지명한 니콜라 멜라냑이 부진하며 대체 선수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V리그에 입성해 총 786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선수다. 공격수 기준으로는 키(192㎝)가 작은 편이지만, 탄력이 좋고 민첩성이 특출나다. 전술 이해 능력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 말 V리그에 복귀한 직후에는 경기력 기복이 있었다. 실전 감각 탓이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평균 35.5득점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9경기만 뛰고도 득점 15위까지 올라섰다. 1월 24일 대한항공전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곁들이며 24득점을 기록, 친정팀 격파에 앞장섰다. KB손해보험은 한동안 이탈했던 주전 세터 황택의가 돌아왔다. 국가대표 세터인 그가 '신형 엔진' 비예나와 점차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측면 공격 득점력이 좋아지고 있다. 비예나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등장한 덕분에 미들 블로커 박진우,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 등 다른 선수들도 살아났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역대급 용병으로 평가받는 노우모리 케이타가 팀을 이끌었다. 그가 이탈리아 리그(마르미 란자 베로나)에 진출하며 후임 외국인 선수의 능력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먼저 선택한 니콜라는 부진했지만, 기량이 검증된 비예나를 빨리 영입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3라운드까지 5승(13패)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4라운드 5할 승률(3승 3패)을 만든 뒤 5라운드 첫 경기부터 승리하며 반격을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2023.0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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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로공사·KB손보, 선두 현대건설·대한항공 격파…정대영 역대 3번째 5500점 돌파

한국도로공사와 KB손해보험이 각각 선두 현대건설·대한항공을 격파했다.한국도로공사는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7, 19-25, 25-20)로 이겼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5를 기록, GS칼텍스(승점 33)를 끌어내리고 3위를 탈환했다. 이로써 앞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에 당한 셧 아웃 패배의 충격을 털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9-4)과 서브 에이스(3-0) 우위를 점했다. 범실 숫자는 18개로, 현대건설(28개)보다 훨씬 적었다. 미들 블로커 정대영이 13점을 보태 황연주-양효진(이상 현대건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5500득점을 돌파했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도 2개씩 기록했다.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19득점, 박정아가 15득점을 기록했다. 9득점을 올린 배유나는 블로킹만 4개 추가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8득점, 정지윤이 16득점을 올렸지만 야스민 베다르트의 부상 공백 속에 2연패를 당했다.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한 경기 적게 치른 2위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현대건설이 승점 57(20승 3패), 흥국생명은 54(17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가 친정팀을 격파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에 3-0(25-18, 26-24, 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승점 24(8승 15패, 6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번 시즌 3전 전패 끝에 거둔 첫 승이다. KB손해보험 승리의 주역은 단연 비예나였다. 비예나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26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58.97%로 상당히 높았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4득점)를 압도했다. 링컨은 이날 2세트와 3세트는 교체로 나섰을 만큼 부진했다. 대한항공은 링컨 외에도 정지석(9점)과 곽승석(6점)도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비예나는 2019~20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정규 시즌이 중도 마감된 가운데 가장 많은 786득점(2위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 689점)을 기록했다. 공격 종합 역시 56.36%로 1위였다. 서브 에이스 역시 2위(0.559개)로 높았다. 비예나는 대한항공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2020~21 시즌 도중 퇴출당했다. 대한항공은 쿠바 출신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비예나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국 생활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팀의 상황과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KB손해보험은 앞선 두 시즌 동안 특급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케이타가 이탈리아 리그로 진출하면서 새로 영입한 니콜라 멜라냑이 2라운드 들어 부진했다. 결국 8연패 늪에 빠지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V리그 경험이 있는 비예나를 영입했다. 이집트 리그 자말레크에서 뛰었던 비예나는 크지 않은 신장(1m94㎝)에도 탄력 넘치는 점프와 빠른 공격이 강점이다.KB손해보험은 비예나 합류 이후 3승 4패를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V리그 재입성 후 7경기에서 178득점, 성공률 54.61%를 기록하고 있다. 비예나는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8득점을 올린 1세트 21-18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23-18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2세트는 22-22에서 백어택 공격을, 24-24 듀스 접전에서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3세트는 12-12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승부처에서 높은 공격 성공률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황경민과 한성정도 10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0개-3개) 범실(23개-17개) 등에서 KB손해보험에 모두 밀렸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한 세트도 못 따내고 패한 건 올해 첫날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형석 기자 이형석 기자 2023.01.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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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비예나 26점, 친정팀 대한항공 격파 앞장…중위권 보인다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30)가 친정팀을 격파했다. KB손해보험은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에 3-0(25-18, 26-24, 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승점 24(8승 15패, 6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번 시즌 3전 전패 끝에 거둔 첫 승이다. KB손해보험 승리의 주역은 단연 비예나였다. 비예나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26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58.97%로 상당히 높았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4득점)를 압도했다. 링컨은 이날 2세트와 3세트는 교체로 나섰을 만큼 부진했다. 대한항공은 링컨 외에도 정지석(9점)과 곽승석(6점)도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비예나는 2019~20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정규 시즌이 중도 마감된 가운데 가장 많은 786득점(2위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 689점)을 기록했다. 공격 종합 역시 56.36%로 1위였다. 서브 에이스 역시 2위(0.559개)로 높았다. 비예나는 대한항공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2020~21 시즌 도중 퇴출당했다. 대한항공은 쿠바 출신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비예나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국 생활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팀의 상황과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KB손해보험은 앞선 두 시즌 동안 특급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케이타가 이탈리아 리그로 진출하면서 새로 영입한 니콜라 멜라냑이 2라운드 들어 부진했다. 결국 8연패 늪에 빠지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V리그 경험이 있는 비예나를 영입했다. 이집트 리그 자말레크에서 뛰었던 비예나는 크지 않은 신장(1m94㎝)에도 탄력 넘치는 점프와 빠른 공격이 강점이다.KB손해보험은 비예나 합류 이후 3승 4패를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V리그 재입성 후 7경기에서 178득점, 성공률 54.61%를 기록하고 있다. 비예나는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8득점을 올린 1세트 21-18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23-18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2세트는 22-22에서 백어택 공격을, 24-24 듀스 접전에서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3세트는 12-12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승부처에서 높은 공격 성공률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황경민과 한성정도 10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0개-3개) 범실(23개-17개) 등에서 KB손해보험에 모두 밀렸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한 세트도 못 따내고 패한 건 올해 첫날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형석 기자 2023.01.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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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힘과 집중력, 케이타 지운 니콜라

KB손해보험(KB손보) 니콜라 멜라냑(23)이 매 경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전임'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를 지우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KB손보는 올 시즌(2022~23)을 앞두고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팀 공격을 이끌던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이탈리아 리그 베로나로 이적하며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2020~21시즌 V리그에 데뷔한 케이타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득점 1위에 올랐다. 이전 두 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던 KB손보를 정규리그 3위까지 끌어올렸다. 2021~22시즌엔 단일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1285점)을 경신했고, KB손보를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MVP(최우수선수)도 그의 차지였다. 케이타는 떠났고, 국내 선수 전력은 나아진 게 없었다. 그러나 KB손보는 올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10월 22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선 패했지만, 열세로 보였던 27일 한국전력전과 30일 OK금융그룹전 모두 승리했다. 그 중심에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새 외국인 선수 니콜라가 있었다. 세르비아 리그 득점 1위 출신으로 기대받은 그는 대한항공전에선 범실 10개를 범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전에서 33득점(공격 성공률 58%), OK금융그룹전에선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9득점(공격 성공률 62.69%)을 쏟아냈다. OK금융그룹전에선 케이타 못지않은 맹활약을 보여줬다. 후위 공격만 21번 성공시킬 만큼 폭발적인 공격 능력을 보여줬다. 쉬지 않고 블로커 라인에 가세해 블로킹 4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브 에이스도 4개나 해냈다. 니콜라는 개막 전까지 "힘은 탁월하지만, 기술은 더 나아져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은 부정확한 세트를 몇 번이나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연결하는 등 정교한 '손 기술'을 보여줬다. 5세트 5-6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KB손보 선수들이 간신히 살려낸 공이 백어택 라인 훨씬 뒤쪽으로 떠올랐다. 니콜라는 그대로 뛰어올라 득점을 만들어냈다. 스파이크 기술이나 완급 조절 능력에 대한 평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5세트에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은 분명 탁월해 보였다. 니콜라는 케이타만큼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4세트까지 연속 득점을 해낸 뒤에도 표정 변화가 거의 없었던 그는 KB손보가 승기를 잡은 5세트 후반부터 기운이 달라졌다.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환호했다. 니콜라는 냉정한 경쟁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르비아 리그보다 열성적인 V리그 응원 문화에 감탄하기도 했다. 빼어난 퍼포먼스를 남기고 떠난 케이타와 계속 비교될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서도 "내 배구에 집중할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KB손보가 또 복덩이를 얻었다. 안희수 기자 2022.11.01 15:09
배구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49득점 폭격...케이타 지운 니콜라

KB손해보험(KB손보)이 2연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니콜라(23)가 진가를 발휘했다. KB손보는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1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19-25, 25-23, 25-22, )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1·2세트를 내줬지만, 외국인 선수 니콜라가 3·4세트 공격을 이끌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5세트 초반에는 3점 차로 밀렸지만, 니콜라의 환상적인 백어택과황택의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KB손보는 지난 22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27일 한국전력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난적' OK금융그룹까지 잡고 연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KB손보는 1·2세트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1세트는 듀스 승부로 끌고 갔지만, 가장 중요한 시점에 연속 범실을 범했다. 2세트로 기세에서 밀렸다. 니콜라가 3세트부터 팀 분위기를 바꿨다. 홀로 11득점을 폭격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9-17에서 백어택, 22-2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3세트를 잡는 포인트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니콜라는 4세트도 10득점 하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세트 초반 연속 서브 에이스로 팀 기세를 끌어올렸고, 15-12, 16-13에서는 호쾌한 백어백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다.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KB손보가 꾸준히 4~5점 차 리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세트 포인트(24-22)에서도 자신이 직접 나서 득점을 올렸다. 4세트까지 42득점을 올린 니콜라는 5세트에서 더 펄펄 날았다. KB손보는 세트 초반 2-5, 3점 차까지 끌려갔다. 이 상황에서 니콜라가 2점 차로 따라붙는 서브 에이스를 해냈고, 5-6에서는 백어택 라인 한참 뒤로 향한 세트를 그대로 날아올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괴력을 보여줬다. KB손보는 이후 세터 황택의가 과감한 스파이크 서브로 8-8 균형을 깨는 득점을 해냈고, 김홍정이 레오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황택의도 다시 한번 서브 에이스를 해냈다. 니콜라는 12-10에서 레오의 퀵오픈을블로킹해내며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을 3개 이상씩 해내는 트리플 크라운까지 해냈다. 올 시즌 리그 1호 기록이었다. 14-11 매치 포인트에서 경기를 끝내는 오픈 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하며 49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그는 승리가 확정된 순간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고 호쾌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KB손보는 지난 2시즌 동안 노우모리케이타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다. 덕분에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었다. 니콜라는 그런 '전임' 케이타와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 공격 성공률 36.59%에 그친 탓에 실망감을 가진 팬도 있었다. 그러나 27일 한국전력전에서 33득점을 올리며 반등했고, 이날 괴물 같은 경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안희수 기자 2022.10.30 17:22
스포츠일반

말리 특급 "KB와 재계약 희망은 진심. 많은 노력 중"

노우모리 케이타(21·KB손해보험)의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수상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단지 케이타의 '입'에 이목이 쏠렸다. 예상대로 케이타는 도드람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18일 발표된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 케이타가 기자단 총 31표 중 23표를 얻어 대한항공 곽승석(7표)을 제치고 외국인 선수로는 7년 만에 수상했다. 소속팀 KB손해보험이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총 36경기에 출전해 1285득점을 기록 2년 연속 득점 1위를 차지했다. V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1282점) 신기록을 작성했고,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 4차례나 라운드 MVP(1·3·4·6라운드)를 받았다. 공격 성공률(55.51%)과 서브왕(0.768개)까지 올랐다. 케이타의 활약 덕에 KB손해보험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고, 창단 첫 챔프전 진출까지 이뤘다. 케이타는 지난 9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57점을 폭격, 챔프전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9일, 케이타는 대한항공에 1승 2패로 밀려 우승을 놓치자 코트에 누워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았다. 포스트시즌 종료와 함께 다음 시즌 그의 거취에 이목이 쏠렸다. V리그 규정상 외국인선수는 3시즌까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는데, 케이타가 이탈리아 리그 베로나와 계약설이 나돌았다. 18일 시상식은 케이타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무대였다. 지난 7일 챔피언결정 2차전 승리 이후 그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 인터뷰를 갖는 자리였다. 케이타는 '베로나와 계약을 맺었나'는 말에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대신 KB손해보험과 동행을 희망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 거취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KB손해보험과) 재계약한 것은 아니지만 남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다"며 "(베로나와 계약 문제를) 해결하려 KB손보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부터 KB손보에 남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국내 선수와 친밀감이 더 깊어졌고, 정말 내 집 같은 기분이 든다. 선수들과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덧붙였다. 케이타는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뒤늦게 제출, KB손해보험에 잔류할 여지도 남겨놨다. 다만 이탈리아 팀에 위약금을 내거나 임대 계약을 맺지 않으면 한국으로 올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케이타는 "나와 KB손보 모두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또한 "만일 해외 무대 진출한다면 나중에 V리그에 돌아올 때 무조건 KB손보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시즌 그의 거취에 관해서 이달 안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2.04.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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